우리 나라의 장애예술인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할만큼의 수월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높은 예술성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하여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장애예술인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예술활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이 땅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의 소망이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문화예술의 거리 대학로에 장애인문화예술센터인 이음센터가 마련되었고, 2023년에는 모두예술극장. 2024년에는 모두미술공간이 개관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으로 ‘장애예술인 창작품 우선구매제도’, ‘장애예술인 의무공연.전시제도’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장애예술인 당사자와 장애인문화예술단체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구축된 제도들을 활발히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레일도 놓았고, 기차도 있으니 에너지를 공급하여 힘차게 달린다면 k-장애인예술은 국가적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장애.비장애를 너머 ‘모두를 위한 모두의 예술’입니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방귀희